* 이슈 선정 기준 및 출처 : 다하미 인공지능 베타 프로그램 ‘AISE’ 활용

  • 01격동의 2025, 탄핵부터 대선까지
    2025년 4월,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서 재판관 9인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이는 국회가 2024년 12월 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고 직무를 정지시킨 지 111일 만의 일이었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2024년 12월 선포한 비상계엄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점을 파면 결정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결국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 현실화되면서 헌법에 따라 60일 이내 조기 대선이 공고됐다. 여야는 경선 일정을 앞당겨 대선 후보를 확정했고, 6월 3일 제 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며 대선이 종료되었다. 새 정부는 취임 초기부터 국정 과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정권 이양을 이뤄낸 이번 경험은 한국 정치의 회복 탄력성을 입증하는 증표가 되었다.
     격동의 2025, 탄핵부터 대선까지
  • 02관세 냉전, 산업 리스크 고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집권 후, 미국이 '관세 2.0' 정책을 공식화하며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졌다. 2025년 7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전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일괄적으로 최소 10%에서 최대 60%까지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전기차, 배터리, 철강 등에 대한 규제로 수출 전선에 경고등이 켜졌다.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산업 구조상, 기업들은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동남아시아·유럽 등으로 생산 및 공급 거점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미간 추가 관세 협상 결과, 한국산 자동차·부품에 적용되던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적용 시점을 11월 1일로 소급하기로 합의했다.
    관세 냉전, 산업 리스크 고조
  • 03격랑의 시장, 코스피
    2025년 10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러한 급등세는 새 정부가 국정 목표로 제시한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에 대한 시장의 강력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 주요 배경이었다. 또한 정부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이 더해져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가 급등을 주도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주가가 실물 경기 회복 속도를 지나치게 앞질렀다는 비판과 함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불안정한 반응이 이어지며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커졌다.
    격랑의 시장, 코스피
  • 04신 시대의 패러다임, AI 산업시장의 변화
    2025년 하반기,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방한하여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연이어 회동했다. 특히 11월 한국에서 개최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는 'AI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이 주요 의제로 채택되었다.
    정부는 AI 분야 집중 육성을 위해 2025년 9월, 5년간 조성 예정인 '국민성장 AI 펀드' 규모를 100조 원에서 150조 원으로 확대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본격화했다. 국내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H200, B200 등 최신 AI 칩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SKT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을 대폭 확대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 자리를 다졌다. 이러한 투자 확대와 정책 지원은 AI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신 시대의 패러다임, AI 산업시장의 변화
  • 05안전불감증, 시스템 마비 사태 초래
    2025년 9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700여 개 행정 정보 시스템이 작동을 멈추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화재 직후, 정부24를 통한 민원 발급이 전국적으로 중단되었고, 은행권의 공동 인증서 발급 서비스도 마비되는 등 전국적인 행정 혼란이 발생했다. 경찰 수사 결과, 전원이 차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터리 이전 작업을 강행했던 것이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졌다. 사고 책임으로 관리원장 등 관계자 19명이 업무상 실화 혐의 등으로 입건되었다. 사고 발생 두 달 후인 11월 말 기준으로 복구율은 98.7%를 기록했다.
    안전불감증, 시스템 마비 사태 초래
  • 06개인정보 유출, 이용자 피해 확산
    2025년 대한민국에서는 주요 대형 이동통신사, 카드사, 이커머스 업체들의 회원정보가 연이어 해킹당하며 수천만 명의 가입자 정보와 유심(USIM) 관련 민감 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전 국민적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초래한 사건으로, 디지털 시대의 근간을 흔드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록됐고 국내 주요 핵심 인프라 전반의 보안 취약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정부는 곧바로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기 대응 태세를 격상하고, 통신·금융 시스템 전반의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는 조치에 착수했다. 이번 사태는 기업의 보안 투자 부족과 국가 사이버 위기 대응 거버넌스의 취약점을 드러냈으며, 디지털 융복합 시대에 맞는 제도적 보완과 인프라 강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개인정보 유출, 이용자 피해 확산
  • 07산업재해 잇따라, 현장안전 경고음
    공공기관과 민간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하며 현장 안전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일부 발전 공기업에서 근로자 사고사 사건이 연달아 보고되며 안전 조치와 대응 체계 점검이 이루어졌다. 연이은 산업재해 발생에 구윤철 부총리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중대재해 관련 지표를 반영하겠다고 예고했다.
    민간 분야에서도 제조업과 외식업체 등을 중심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작업 환경 관리와 인력 안전 조치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와 관계 기관은 사고 현황과 점검 결과를 공개하며 안전 기준 준수를 요청했고, 기관들은 원인 조사와 현장 점검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재해 잇따라, 현장안전 경고음
  • 08산불·가뭄 확산, 기후 위기 현실화
    2025년 여름, 한반도 전역이 장기간 이어진 마른장마와 폭염으로 극심한 기후재난을 겪었다. 2025년 3월 경북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광범위한 산림을 태워 약 4만 8천 헥타르 규모의 피해를 냈고, 이는 축구장 수천 개 넓이에 해당할 정도였다.
    강원도 강릉 지역에는 108년 만의 기록적인 가뭄이 닥쳤고, 강릉 시민의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20%대까지 급락했다. 지자체는 공급 조정과 제한 급수 등 대응 조치를 시행했고, 취수원 점검을 포함한 관리 계획을 발표했으며, 정부와 관계 기관은 산불과 가뭄 각각의 상황을 점검하며 필요한 지원과 복구 절차를 안내했다. 이번 사태는 가뭄과 산불이 결합된 복합 재난의 위험성을 명확히 드러낸 사건이었다.
    산불·가뭄 확산, 기후 위기 현실화
  • 09소비지원 정책, 내수 회복 불씨로
    정부는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 사업장의 3분기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확인됐다.
    동시에 전년도보다 카드 사용액이 증가할 경우 일정 금액을 환급해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페이백’ 제도 시행으로 중소상인의 매출이 확대되었고, 침체되었던 내수 회복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도 개최되었다.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와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소비 지출이 늘었으며, 이러한 정책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소비 심리 역시 회복세로 전환됐다.
    소비지원 정책, 내수 회복 불씨로
  • 10K-콘텐츠 질주, 글로벌 반응 폭발
    K-콘텐츠가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여러 분야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음악·영상·게임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소개되었다. 특히 ‘오징어 게임’과 같은 K-콘텐츠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이 K-POP을 주제로 한 작품이 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효과로 K-POP 기반 공연 콘텐츠가 세계 각지 행사에서 높은 관심을 얻었으며, 팬 활동과 현지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콘텐츠의 성공은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관광·패션·식품 등 연관 산업의 성장도 견인했다. 한편, 문화 콘텐츠가 한국의 핵심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콘텐츠 제작 기술력과 지적재산권 확보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K-콘텐츠 질주, 글로벌 반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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